제 16 장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세계를 권능으로 양육하시고 유지하시며 섭리로써 그 모든 부분을 다스리신다.
1. 창조와 섭리는 분리될 수 없다.
우주가 처음 시작될 때에 못지 않게 그 후 영속적인 상태에 있어서도 똑같이 하나님의 권능이 빛나고 있음.
즉, 하나님께서 만물의 창조주시라는 것을 발견한 즉시
그가 만물의 통치자요 보호자라는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가 만드신 만물은 참새 한 마리까지도 유지하시고 양육하시며 보호하시는 통치자요 보존자이신 것이다. (마 10:29)
(히 11:3, 시 33:6,13, 시 104:27-30, 행 17:28)
2. 운명이나 우연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의 이성은 이 모든 사건들을 그것이 번영이든 불행이든 모두 운명으로 돌린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교훈을 받은 자라면 누구나 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한 원인을 볼 것이며
하나님의 은밀하신 계획에 따라 만사가 지배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마 10: 30)
태양의 힘보다 더 놀랍고 더 빛나는 힘을 가진 피조물도 또 있는가?
태양을 창조하시기 전에 빛을 있게 하셨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태양을 기구로 사용하실 뿐,
하나님은 태양 없이도 스스로 일하시는데 조금도 어려움이 없으셨다.
(창 1:3, 11, 14; 수 10:13, 왕하 20:11; 사 38:8)
또한 자연 환경이 매일 한결같이 않는 양상을 띄는 것으로 보아도
하나님의 새롭고 특별한 섭리가 매년, 매월, 매일을 지배하신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3. 하나님께서는 섭리로 만사를 지배하신다.
확실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전능을 주장하시는 동시에 이 전능을 우리가 인식하기를 원하신다.
그의 권능을 생각할때는 창조의 권능 뿐 아니라 천지를 섭리로 다스리시며
자기 뜻에 따르지 않고는 아무것도 발생하지 못하도록 만물을 조정하신다. (시 115:3)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바로 찬양하는 자들은 여기에서 두 가지 유익을 얻게 된다.
첫째, 천지를 소유하시며 모든 피조물을 전심으로 순종하게 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축복하시기에 풍부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는 점이다.
둘째 유익은 저들이 하나님의 보호 속에서 안전하게 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우리는 마땅히 두려워할 한 분 하나님 이외에는 없는 것이다.
(렘 10:2)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에 따라 모든 피조물은 지배를 받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스스로 아시며 원하셔서 결정하시지 않는 한 아무것도 발생하지 않는다.
4. 섭리의 성질
섭리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하늘에서 팔짱만 끼고 지켜 보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열쇠의 관리자로서 모든 사건을 지배하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히 1:3) 우연히 발생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주가 하나님의 지배를 받고, 하나님께서 친히 제정하신 자연의 질서를 보존하실 뿐만 아니라
그가 만드신 피조물 하나하나를 특별히 돌보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분만을 우리의 유일한 위로(분깃)로 삼고 송영을 드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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