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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교리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인간

► 이 문제에 대한 믿을 만한 증거는 역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사실에서

얻을 수 있다. (창1:27)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인간의 외형에서 빛나고 있지만 그러나 그 형상의 본래의 좌소가 영혼에 자리잡고 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상권 p290, p291)

 

► “형상”이라는 말과 “모양”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주석가들 사이에 적지 않은 논쟁이 있는데,

그것은 그들이 이 두 말의 차이점을 까닭 없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모양”이라는 말은 설명을 위해서 첨가된 것일 뿐 그 두 말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첫째, 말을 반복하는 것은 히브리인들에게 흔히 있는 일이어서

그들은 한 가지 일을 두 번 연거푸 표현하는 것을 알고 있다.

둘째, 이 문제 자체에서 볼 때 인간이 하나님을 닮은 까닭에

단순히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불린다는 것은 조금도 모호하지 않다.

(상권 p292)

 

► 이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말은 아담이 처음에 받았던 그 완전함을 의미한다.

아담은 처음에 바른 이해력을 충분히 소유하였고 감정을 이성에 종속시켰으며

일체의 감각을 적절한 질서에 따라 조절하였다.

(상권 p293)

 

► 하나님의 형상이 전적으로 소멸되거나 파괴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아주 부패했기 때문에,

남은 것은 다만 무섭도록 추한 것 뿐이다.

(상권 p294)

 

►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성의 완전한 탁월성으로, 이것은 타락 이전에는 아담 안에서 빛나고 있었으나

후에는 부패하여 거의 지워졌기 때문에, 파멸 후에 남은 것이라고는 오직 혼란하고 이지러지고 오염된 것

뿐이다.

(상권 p295)

 

►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 남이 있는 행적을 보며,

이 형적이 인류 전체와 다른 피조물들을 구별한다. (상권 p407)

 

► 이 하나님의 형상은 당연히 인간의 내부에서 찾아야 하는 것으로, 밖에서 찾아서는 안 된다.

실로 그것은 영혼의 내적 선(善)인 것이다.

아담의 죄로 인하여 인간이 시초의 천품을 잃었고 인류 전체가 파멸하게 되었다. (상권 p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