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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SFC 날마다 주님과

창세기 24장 1-9절

창세기 24장 1-9절.hwp

2014년 2월 13일 목요일 SFC 날마다 주님과 묵상 창세기 24장 1-9절

1. 묵상을 위한 질문
1) 아브라함의 나이가 많아 늙었다는 말로 본문을 시작한다. 이삭을 위한 아내를 구하는 전체의 내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2) 아브라함에게 범사에 복을 주셨다는 말과(1b) 집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늙은 종의 선택과 관계는(2)?
3) 왜 가나안 여자 중에서는 자부를 구하면 안될까?(3, 7) 참고 창26:34-35, 27:46-28:1-2.
4) 여자가 따라 오지 않으면 아들 이삭을 데리고 그곳으로 갈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왜 그렇수 없다고 하는가(7)?

2. 묵상을 위한 고려점들
1) 24장 전체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일로서 하나님의 약속이 다음 세대로 진행하는 일이다. 이미 사라는 죽었고, 아브라함도 늙었기에, 번성을 위해서는 아들에게 아내가 있어야 한다.
문제는 죽은 사래의 태를 열어서 낳은 아들 이삭은 누구와 결혼하여서 약속의 기업을 이어가는가?
이를 위해서 아브라함은 자기가 떠나왔던 땅으로 종을 보내어서 거기 자기의 친족 중에서 아내를 구하도록 부탁하며 맹세시킨다.
늙은 종은 평생에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복을 주신 것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다. 그렇기에 신랑이 따라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아브라함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약속을 따라 나그네 된 삶에 대해서 잘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이다.
늙은 종은 아브라함에게 한 가지를 묻는다. 만약 그 자부될 여자가 따라 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삭을 데리고 거기로 갈 것인가? 이에 대해서 아브라함은 단호하다. 떠나온 곳으로 다시 갈 수 없다. 버리고 떠난 곳이기에.
이제 본문의 핵심적인 질문이며 24장 전체의 핵심적인 질문이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떠나온 곳에서 구하려고 하는가?

아브라함을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을 살펴보면 고향(땅), 친척(민족), 아버지의 집(권위와 질서)을 떠나서 새로운 민족과 땅과 이름의 창대(권세와 질서)를 약속하셨다. 아브라함이 지금 머무는 곳은 떠난 곳과 다른가? 그렇지는 않다. 그러나 떠나는 것은 삶의 기반을 의미한다. 그리고 지금 머무는 곳은 그런 기반이 없다. 만약에 이곳의 여자와 결혼하면 이곳에 새로운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결혼만큼 정착에 편리한 수단은 없다. 가나안 사람과의 결혼은 가나안에 다시 정착하는 것이고 떠나온 곳과 다른 바가 없는 자리가 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하신 것은 떠난 곳과 같은 나라를 가나안에서 만들려고 하신 것이 아니다. 전혀 새로운 나라, 약속을 통해서 세상 모든 민족에게 복을 주는 나라를 만드신 것이다. 말하자면 죄를 제거해서 세상에 안식을 줌으로 창조가 회복된 나라이다.

그래서 가나안에 정착하는 방식으로의 결혼은 안된다. 여전히 가나안에서 나그네로 사는 방식으로 결혼을 하여야 한다. 그것은 아브라함과 같이 약속의 말씀을 듣고 떠나오는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 약속의 길을 함께 같이 걷는 여자이어야 한다. 다시 돌아가는 것도 안되고, 가나안의 여자도 안된다. 오직 아브라함과 같이 약속을 보고 갈바를 알지 못한채 함께 같이 따라서 떠나 이곳으로 오는 여자가 약속의 가정에 들어갈 수 있다.

3. 약속의 가정을 이루는 일과 신앙고백
이삭의 아내는 아브라함의 길을 똑 같이 따라서 오는 여자이다. 똑 같은 길을 걷는 것을 고백이라고 한다. 롬10:9-10절에 반복해서 나오는 "시인"이란 단어다. 시인은 같은 말을 하는 것이다(homologein). 신앙고백이 약속의 가정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신약의 교회에 참여하는 자는 반드시 고백을 해야 하고 세례를 받게 된다.
고백은 나와 복음을 위해서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이다(막10:29). 그때 하나님은 이런 것들이 주는 안전한 기반보다 백배나 나은 새로운 기반, 하나님의 나라의 안식이 현재와 내세에 주어진다(막10:30).

4. 예배 때마다 우리는 사도신경을 고백한다. 하나님의 부름에 대한 응답으로서 고백한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임을 고백한다. 이 고백이 가진 위로가 우리를 세상속에서 나그네 됨을 인식하게 한다. 믿음으로 살도록 부추긴다. 이 땅을 나그네로 살아가는 모든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에게 위로와 평강이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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