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9일 주일 SFC 날마다 주님과 묵상 시편 54편 1-7절
우리의 도움은 여호와에게서
1. 시편의 정황
3절에 보면 낯선 자들이 치고, 포악한 자들이 생명을 찾는다. 그런데 그들의 정체는 하나님을 염두에 두지 않는 자들이다. 이런 정황에서 구원과 도움을 요청하는 시이다. 시편의 저자인 '나'는 아마도 위급한 정황속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 밖에는 없는 상황이다(1, 6). 이름이 가진 힘은 구체적으로 기도로(2) 표현된다.
이런 정황은 표제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서 도망할 때에 십사람들이 다윗의 피난처를 사울에게 고발하는 상황이다. 요나단이 다윗을 만나서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도록 격려하는 그 시간에(삼상23:15-18) 십사람들은 다윗의 은신처인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은 사실을 사울에게 고발한다(19-23). 누가 더 강한 것인가?
2. 기도에서 확신으로 -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4절 서두에는 "보소서"라고 번역될 수 있는 단어가 있다(hinneh). 이미 1-2절에서 구원을 요청하는 기도를 했다. 그리고 3절에서 고발을 한다. 그리고 나서 4절에서 시인은 확신을 가지고 외친다. '보소서' 주는 나의 도움입니다. 내 생명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기도를 통한 확신으로 나아간 고백이다. 5절에서 앞의 낯선 자들과 포악자들이 원수로 언급된다. 그들에게 하나님이 악으로 갚으셔서 멸망을 주신다는 확신이다. 이런 결과에 감사를 드린다. 하나님의 선하신 이름에 감사한다. 선은 생명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의로운 힘이 드러난 결과이다. 선은 주의 이름을 부르고 도움을 요청하는 자에게 구원이고 반대로 원수에게는 심판이다(7)
3. 구약 역사속에 도움의 실체
역사속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도움의 문제를 현실 정치에서 많이 적용하였다. 남북 왕국이 멸망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 도움의 방향을 잘못 잡았기 때문이다. 앗수르와 같은 적의 침략 앞에서 이스라엘과 유다는 애굽에 도움을 구한다. 그러나 이사야 선지자는 말한다. 애굽의 도움이 헛되고 무익하다(사30:7). 그리고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않았다(사31:1).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딋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사31:3).
참된 도움은 보이는 힘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이름과 약속에 있다.
4 예배의 부름으로서 하나님의 도움
개혁파 교회가 예배를 드릴 때 예배의 부름으로 사용하는 말씀이 있다. 시124:8절의 말씀이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이런 하나님을 불러서 예배의 자리에 모시고 나서 비로서 우리는 그 분께 예배를 드린다. 시편의 저자가 경험한 고백을 예배라는 형태로 바꾸어서 기억하고, 이를 다시 예배자들이 만나게 될 삶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것이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외치시도 한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시121:1)
답을 합니다.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121:2)
그래서 다른 시편에서도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시46:1).
오늘 우리가 드린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한 주간의 삶에서 무엇에 도움을 구하며 살아야 할지를 확인하였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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