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0일 월요일 SFC 날마다 주님과 묵상 칭세기 21장 22-34절
1. 본문의 배경
아브라함이 드디어 사라를 통해서 이삭을 낳았다. 그리고 이스마엘이 아니라 그 이삭을 상속자로 확인했다. 그리고 나자 그곳의 통치자인 아비멜렉과 군대 실력자가 동맹을 맺기 위해서 찾아온다. 외교 관계에서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은 스스로의 필요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가나안 지경에서의 아브라함의 위상의 변화를 말한다. 생존을 위해서 아비멜렉 앞에서 자기 아내를 누이로 속이는 전략으로 살았던 아브라함에게 찾아와서 조약을 맺는다. 이것은 상속자를 낳은 아브라함에게 그 지역에서의 거주권에 대한 인정이며, 그의 권위[이름]에 대한 인정이다.
2. 묵상을 위한 질문과 고려점들
1] 동맹의 배경이 무엇일까? 본문에서는 22절에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든지 너와 함께 계신다고 진술했다. 여기서 무슨 일이 어떤 것들일까? 아브라함이 기도함으로 20장에서 경험한 태의 닫음과 열림. 그리고 아브라함의 아내의 태가 열린 사건들, 그리고 이스마엘의 추방에서 보이는 단호한 태도 등이 이런 외교적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2] 23절에 거짓되지 않게 행하도록 아비멜렉이 요청한다. 이것의 내용은? 아내를 누이로 속여서 아비멜렉의 집안 전체를 흔드는 행위의 중단 요청이다.
3] 24절에 후대했다는 말은 인자[hesed]이다. 앞의 질문과 함께 20장의 사건과 연결되었을 것이다.
4] 아브라함은 우물 강탈 사건을 언급했을까? 목축 사회에서 우물은 생명줄과 같다.
5] 너도 내게 알리지 않았다는 말은? 20장의 만남을 염두에 둔 것 같다.
6] 아브라함이 암양 7을 주면서 맹세를 했을까? 소유권의 완전한 이전이겠다.
7] 영원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브엘세바라 칭함. 가나안에서 생존을 위해서 브엘세바의 우물을 보증하는 아비멜렉과의 맹세로 한 외교적 동맹도 중요하지만 더 본질적인 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면서 여호와께서 주신 언약을 의지하고 사는 것이다. 성도의 예배의 삶이 주는 나그네 성을 담보하는 일이다.
3. 약속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안전
1] 아비멜렉이 두려워서 아내를 누이로 속이면서 살았던 시절과 전혀 반대되는 일이 벌어진다. 아비멜렉과 비골이 공식 외교 사절로 와서 평화 조약을 맺는다. 창20-21장의 일련의 사건들이 만들어낸 힘이다. 여호와의 언약이 만들어내는 실체이다. 언약의 성취로서 이삭이 태어나는 과정이 만들어 내는 역사 현실에서의 변화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그리고 하나님 나라 이해에 지침을 주는 바가 많다. 약속이신 그리스도를 신뢰하면서 죄를 이기면서 삶의 자리에서 진실되게 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만들어내는 실체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힘을 말한다.
2] 아브라함은 자기의 권리 주장을 위해서 우물을 언급한다. 그리고 보장을 받는다. 그러나 결국 그가 최종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여호와의 이름이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면서 나그네로 약속을 따라서 살아가야 하는 자신과 자신의 자손들을 위한 바른 길을 걷는다. 아비멜렉은 자기와 자손들을 위해서 강한 자로 부상한 아브라함과 조약을 통해서 생존하지만,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이름에 생존의 전략이 있음을 알게 된다.
3] 성도가 주의 이름을 부르는 매주일 드리는 예배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아니 날마다 성경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삶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루 하루의 삶, 우리의 인생의 주인이 누구이고, 우리가 누구를 동력으로 살아가는 지를 고백하는 시간이다. 이런 삶의 진실한 고백이 예배로 이어지고 그 동력이 다시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예배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행복하다. 온 땅에 주의 이름으로 예배하며 기도하는 모든 주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위로와 안식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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