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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SFC 날마다 주님과

창세기 21장 1-21절

창세기 21장 1-21절.hwp

2014년 2월 8일 토요일 SFC 날마다 주님과 묵상 창세기 21장 1-21절

1. 본문에 대한 고려점들
1) 본문은 창12:10-20절에 나오는 애굽에서 있었던 일과 본질적으로 유사한 사건이다.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면서 생존을 하는 일. 이것을 다시 한번 언급한 이유가 무엇일까?
2) 본문은 사라를 통해서 아이를 내년에 낳을 것이란 말씀 다음에 위치한다(18:14). 소돔성의 멸망을 통해서 동시에 하신 말씀인 이삭의 탄생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주어진 사건이다. 따라서 이 사건은 사라가 이삭을 낳아서 아브라함의 상속자가 되는 일에 결정적인 위협이 되는 사건이다.
3) 이런 속임의 방식은 아브라함의 말과 같이 삶의 전략이었다(13). 이미 아비 집을 떠날 때부터 나그네로 살아가는 삶이 채용한 방식이다. 강한 나라들과 부족들이 있는 상황에서 떠돌이에 불과한 아브라함이 생존하는 방식이다. 이런 생존 방식은 애굽이나 본문의 그랄과 같은 세상 나라에 대한 두려움에 대한 대처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상속자를 주시는 것에 대한 방해가 될뿐 아니라, 나아가 그 상속자를 통해서 세울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 나라들과의 관계 문제도 드러낸다.
4) 아브라함의 자녀를 통해서 세울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간섭을 통해서 세상 나라로부터 자신의 위치를 확립한다. 이런 사실이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을 통해서 보여준다(3). 이는 시105:12-15절에 잘 설명되어 있다. 따라서 아브라함에게 이 사건을 통해서 아브라함의 생존 전략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 나라 속에 살아가는 방식 자체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방식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그리고 생존 방식 자체가 언약 즉 사라를 통한 이삭을 낳는 방식과 연결되었음을 말한다. 거짓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룰수는 없다.
5) 아브라함이 선지자가 되어서 아비멜렉과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함으로 출산을 다시 하게 된다. 이는 태가 닫혔다는 말이다. 사라의 일로 인해서(18). 아브라함은 자기의 기도를 통해서 닫힌 태가 열리는 것을 경험한다. 이것은 자기의 아내에게도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이 지점이 하나님이 약속한 사라를 통한 이삭을 낳는 말씀과(18:4) 그것이 실현되는(21:1-2) 것 사이에 본문이(20장) 위치한 의의이다.
6)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으로서 사라를 통한 이삭을 얻는다는 말씀이 세상 나라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해야만 한다.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을 회복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필요하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약속과 말씀을 담고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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