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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SFC 날마다 주님과

창세기 3장 1-21절

2014년 1월 4일 토요일 SFC 날마다 주님과 묵상 창세기 3장 1-21절

타락과 소망

1 본문 해설
가장 간교하니라(1): 지혜롭다고 번역할 수 있지만 상대에 따라서 나쁜 의도로 번역되었다. 간교하다는 단어와 바로 앞의 벌거벗었으나(2:25): 와는 거의 같은 단어이다. 모든 짐승들 중에 뱀의 간교함은 그 배후에 세력으로 이해된다. 옛뱀, 마귀, 사탄, 용이 같다(계20:2). 타락한 후에 나타나는 첫 현상이 벌거벗음의 인식이다(7,10,11). 하나님의 은혜가 가림으로 드러난다(21).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6):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된다는 뱀의 말을(5) 투영해서 선악과를 볼 때 지혜와 형통도 주는 나무가 되었다. 지혜와 형통은 먹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의 순종에서 나옴을 왜곡시킨다. 
원수가 되게 하고(15): 선악과를 먹은 후에 남자는 여자에게, 여자는 뱀에게 책임을 돌린다. 뱀에게는 묻지 않고 저주가 임한다(14-15). 기어 다님이 저주의 표시이고, 유혹한 여자와 원수가 된다. 여자를 뱀이 결국 얻지 못한다. 여자에게 기회이다. 

2. 본문의 문맥
뱀의 간교함과 여자와 원수 됨
타락은 뱀이 여자를 유혹하여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보다 자기의 말을 순종하고 따르게 한 사건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편에 있던 인간을 자기의 편으로 끌어들인 사건입니다. 그 결과 눈이 밝아져서 벌거벗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화과나무 잎으로 가린 것을 보면 부끄럽지 않은 상태와는(2:25) 다른 현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도록 만드는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파괴된 지식입니다. 순종에서 나오는 지식을 잃어버린 인간은 책임을 이웃에게 회피하기만 합니다. 

3. 본문에 대한 질문
여자와 남자가 선악과를 먹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여자의 이름을 왜 하와(생명)이라고 했을까요?

4. 본문에서 적용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세상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방식을 통해서 유지됩니다. 첫 사람들은 실패를 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로부터 벗어나서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자율적 인간이 되었을 때 모든 세계는 변하였습니다. 벌거벗음으로 상징되는 성이 왜곡되기 시작하고, 이어서 남자와 여자의 관계, 사람과 피조물의 관계들이 왜곡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래도 버려두면 인간은 죄악으로 인한 왜곡된 관계에서 고통과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뱀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셨습니다(15). 이것은 다시 하나님께 돌아갈 기회를 열어주신 것입니다. 뱀의 실패를 말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긴장이 있어야 합니다(16). 그리고 남자도 수고의 땀을 흘리면서 살아야 합니다(17). 그래도 여자가 아이를 생산하게 되고, 남자가 수고함으로 가족을 부양하여 사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러므로 아담이 아내의 이름을 생명(하와)라고 부릅니다. 타락한 인간을 버려두지 않으심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이것을 첫 번째 복음이라 합니다. 이 복음의 은혜를 믿습니까? 그리고 죄와 원수가 되어 살아가십니까?

5. 본문으로부터 찬송과 기도
뱀과 원수 되고 하나님과 회복되는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죄와 싸우면서 게으르지 않고 수고의 땀을 흘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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