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8일 주일 SFC 날마다 주님과 묵상 시편 46편 1-11절
1. 시의 구성
시는 셀라라는[3,6] 추임새와 그리고 7,11절이 같은 내용의 후렴구이다. 그럼으로 3구분해서 본다.
1-3절 하나님이 피난처, 힘, 도움이 되시기에 어떤 위협도 두렵지 않다.
4-7절 하나님이 계신 성에서 도움이 오고, 위협하는 세상 나라가 겁을 먹는다.
8-11절 하나님이 하신 행적 즉 세상 나라들에 대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간 것을 통해서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산성이 되심을 노래한다.
2. 시편의 정황
본문은 전쟁을 염두에 두고 기록되었다. 그것이 당면한 전쟁에서 승리를 경험한 것이든지, 아니면 과거의 역사이든지 관계없다. 8절의 하나님의 행적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서 적의 나라들을 두렵게 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계시...는 성에서 흘러내리는 시내와[4] 넘치는 바닷물과[2-3] 대조된다. 넘치는 바닷물은 이방나라들의 침략이다. 이런 대조되는 표현이 이사야에 의해서 나타난다. 사8:6-8절이다.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흘러 유다에 들어와서 가득하여 목에까지 미치리라. 임마누엘이여 그가 펴는 날개가 네 땅에 가득하리라
따라서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과 천천히 흐르는 시내가 연결되고, 앗수르와 같은 제국의 힘이 흉용한 바닷물로 연결된다. 따라서 이스라엘 역사적 경험과 연결한다면 시리아-에브라임 연합국과 유다 아하스왕과의 전쟁 상황, 혹은 이어서 히스기야 왕과 앗수르와의 전쟁이 연상된다.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신다는 5절의 말씀은 앗수르를 물리친 아침을 기억하게 한다[왕하19: 35].
정리하면 시편의 정황은 이방 민족들의 침략이 사나운 파도와 같이 몰려오는 위기이지만 하나님이 계신 성전을 보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피난처[1]와 산성[7,11]이 되시는 것을 고백하는 시이다. 과거의 하나님께서 적들을 무찌르신 행적을 기억하면서 노래한다.
3.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하나님이 피난처라는 말은 환란과 고난을 염두에 둔다. 본 시편과 같이 전쟁과 같은 위기의 상황이기도 하다. 홍수와 같이 몰려오는 위기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서 피난처가 되시고 도움이 되시고 힘이 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것을 환란 가운데서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하나님이 계시는 성 예루살렘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을 본다. 우리안에 주신 믿음이다.
루터는 시46편을 기초로 내주는 강한 성이라는 종교개혁의 찬송을 불렀다. 7,11절에 나오는 피난처는 산성으로 번역함이 좋다. 그래서 내 주는 산성이라는 찬송의 근거이다. 보름스 제국 의회의 소환에 대해 루터는 원수가 기왓장과 같이 많더라도 가리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이 지는 복음에 근거한 저서들을 취소하라는 요구에 대해서 성경과 이성에 근거해서 틀렸다는 증거가 없는 한 취소할 수 없다고 답변을 했다. 이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위협과 로마 교황의 파문의 위협에도 하나님과 그의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사는 힘을 보였다.
내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란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우리의 참 피난처와 산성이시고 힘과 도움이신 주를 내가 사랑하나이다. 주일에 드리는 예배가 이런 피난처 되신 주님의 은혜에 잠기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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