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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SFC 날마다 주님과

사도행전 21장 1-26절

1. 성령의 감동으로(4).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에 두로에 이른다. 거기서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권한다. 이때 바닷가에서 밀레도에서의 에베소 장로들과의 헤어짐과 마찬가지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작별한다. 성령의 감동으로 고난을 감지하지만, 사명이 더 중요하다. 사도가 가리사랴 빌립의 집에 도착한다. 거기에 아가보라 하는 선지자가 와서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전한다. 예루살렘에서 결박되어 이방인에게 넘겨진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권한다. 양자의 사건 모두 성령이 언급된다. 그러나 성령을 언급하는 권함을 극복하면서 사명과 부르심 그리고 주의 뜻을 이루어 낸다. 예루살렘으로 간다. 고난의 길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길을 가는 것이다.

 

2. 예루살렘에 이르니(17).

예루살렘에 바울 일행이 이르렀을 때 1차로 형제들이 영접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야고보에게 가니 장로들이 함께 배석한다. 문안과 더불어 이방 가운데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낱낱이 보고함으로 영광을 돌린다. 그리고 바울에게 권면을 한다. 선교보고는 하나님께서 이루신 일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영광을 하나님께서 받으신다.

 

3. 유대인 중에 믿는 자 수만 명이 있으니(20).

예루살렘에는 예수님의 복음을 듣고 회개한 자들이 많이 있었다(참고 행2:41, 4:4,21 등). 이들은 아직 율법에도 열성을 가지고 있었다. 열성은 열심이다. 마치 비느하스가 바알바올 사건에서 보여준 열심이다(민25장). 비록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이 있었지만 유대인들이 유대인으로서 행하는 일에는 변함이 없었다. 구약의 율법이 연속적 의미로 지켜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바울 사도가 이방 지역의 회당에 찾아가서 모세를 배반하고 할례를 행하지 말라고 하며 유대 관습을 버리라고 했다는 소문이 퍼져있는 상황에서 이것으로 문제가 되지 않도록 조치를 한다. 아마도 나실인의 서원이 끝난 4사람을 데리고 성전에 가서 서원 종료 제사를 위한 비용을 내고 머리를 깎도록 한다. 율법을 부인하는 자가 아님을 증거하라고 한다. 25절에 주를 믿는 이방인과 대조가 되는 유대인 중의 믿는 자이다(20). 사도는 이런 충고를 받고 실천한다.

 

4. 나눔.

성령의 감동, 성령이 하시는 고난이 기다린다는 말씀이 사도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막지 못한다. 고난이 있다는 사실이 그를 사도로 부르신 부름을 막지 못한다. 고난의 길로 가는 삶. 그 길이 더 존귀한 길이다. 이런 부름의 길로 가야 델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