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절(Advent)은 네 주일을 포함한 네 주간의 기간입니다. 대강절은 라틴어 'adventus'라고 해서 도래, 재림, 옴(coming)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기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재림)을 선포하는 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과 말씀, 그리고 최후 승리하신 이로 오실 것을 준비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매년 신앙의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것을 준비합니다.
역사적으로 이 기간을 준비하는 동안 금식을 했습니다. 우리들은 사순절 기간만 금식하는 절기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대강절기에도 금식을 합니다. 사순절기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기 위해서 금식을 한다면, 대강절기는 우리들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깨끗히 정화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에게 오시는 것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중요한 분을 집에 모시기 위해서 집을 안을 청소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대강절기의 매 주일은 각각 독특한 주제를 가집니다. 대강절 첫번째 주일은 최후 승리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대강절 둘째 셋째 주일은 세례 요한, 대강절 넷째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전의 긴박한 사건이라는 주제를 가집니다. 이는 첫주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대망을 가지는 날입니다. 이사야의 예언으로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고 승리하시기 위해서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대망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를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들은 생각하는 것이 둘째, 셋째 주입니다. 세례 요한, 마리아, 사가랴 등 여러 인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우리들은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넷째 주에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기 전 사건을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성탄절에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는 것이지요. 그러하기에 원래는 대강절기 때에는 성탄에 대한 이야기와 찬양을 하지 않습니다. 사순절기 때에 '할렐루야!'를 외치지 않는 것처럼 대강절기에는 성탄에 대한 찬양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강절기에 대한 찬양이 너무 부족하고, 교회마다 성탄 분위기를 내야 한다는 명분으로 성탄찬양을 부릅니다. 이에 대해서 비판하기는 어렵습니다. 대강절에 부를 찬양이 워낙 없기에 성탄찬양을 부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린다는 것에 대해서 비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원래는 이 기간 성탄 찬양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에는 자색이 절기 색입니다. 또한 파랑색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실내장식, 스톨, 배너, 대강절 촛불은 모두 자색으로 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촛불 사용에 대해서입니다. 초록색 잎으로 장식된 화관 안에 4개의 자색 초 가운데 흰색의 큰 초를 준비합니다. 대강절 기간의 촛불은 모두 4개입니다. 4개는 대강절 4주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4개의 초 가운데 흰색의 큰 초는 성탄절을 상징합니다. 대강절 첫주부터 자색 초를 하나에 점화합니다. 그리고 매 주일마다 하나씩 점화합니다. 그리고 성탄절 이브, 혹은 성탄절에 흰색 초를 점화하는 것으로 대강절기 동안 빛으로 오신 예수를 상징하고 표현합니다.
위 그림에서 보면 배너와 초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사용했는지 나옵니다. 참고하세요~
출처 : 춘천중앙감리교회 류지성 목사
대강절에 대해서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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