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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었던 부활절을 기념하는 부활주일입니다. 몇 해전, 현재 암스테르담 장로교회에서 시무하시고 계시는 구본승 목사님께서 사순절에 대해 올리셨었던 글이 있어서 공유했었습니다. 시기 사순절(四旬節)은 대속 사역을 이루시기 위해 그리스도가 겪으신 고난과 부활을 기억하기 위한 것으로, 부활절 전 40일간의 경건하게 지내는 기간을 말한다. 이는 부활 주일부터 거슬러 올라 가기 시작하여 주일을 뺀 40일 간의 기간이며, 특별히 사순절 절기가 시작되는 날은 '재의 수요일'(Ash Wendnesday)이라 불린다. 사순절 기간이 40일로 처음 결정된 것은 A.D,325년 니케아 회의(council of Nicea)에서였다. 따라서 교회 역사 가운데는 꼭 40일이 아닌 기.. 더보기
대강절(待降節, The Advent) 대강절(Advent)은'옴', '도착'을 의미하는 라틴어 'adventus'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는 직접적으로 그리스도의 오심을 뜻하며, 한때 이 말은 성탄절에만 국한되어 사용되기도 했었다. 그러던 것이 오늘날에는 주님의 탄생을 미리 기대하며 자신을 가다듬는 것을 그 본질로 하는, 성탄절 전 네 주일을 포함한 절기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대강절의 또 다른 명칭으로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의 대림절(待臨節), 강림절(降臨節) 등이 있다. 중대한 사건이나 기대되는 즐거운 일을 준비하며 몸가짐을 바르게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에 대강절은 태초부터 종말까지 이어지는 역사 중에서 최대의 사건이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의 서막인 주의 탄생 기념일을 미리 준비하여 자신을 가다듬는 절기이다. 이때 .. 더보기
대강절을 지키자 한 해의 마지막 달이 되었다. 이제 더 이상 뜯어낼 달력도 없다. 우리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시간을 살고 있다. 연말이기에, 한 해를 정리해야 하기에 다들 긴장된 분위기이다. 회사에서는 직원들에 대한 고과평가를 하여 진급이며 회사에서의 퇴출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런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상술은 한껏 들뜬 분위기를 조장한다. 그 모든 근심걱정을 애써 잊으라고 한다. 소위 말하는 망년회가 그것이다. 마지막이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가 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런 들뜬 분위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인은 연말을 어떻게 보내어야 할까? 연말도 연말이려니와 마지막 시대를 사는 지혜가 어떤 것일까? 교회력에 의하면 지난 주일부터 우리는 대강절을 보내고 있다. 성탄절 이전의 4주일을 ‘대강절’이라고 부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