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 구절 설명
이제라도 금식하고……내게로 돌아오라(12절): ‘이제라도’라는 표현은 아직도 기회가 있음을 뜻한다. 회개할 기회다. 회개는 외적인 금식을 통해 마음에서 회심을 일으키는 것이 되어야 한다. 마음을 찢어야 한다.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한다. 우상과 세상의 열방으로부터 돌아오라는 말이다.
그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며(13절): 구약의 복음과 같은 선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었을 때 하나님께서 사죄해주셨던 근거다(출 34장 6, 7절). 이후 구약에서 세대를 이어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하는 상용구가 되었다(민 14장 18절, 시 86편 15절, 103편 8절, 145편 8절, 욘 4장 2절, 미 7장 18절, 나 1장 3절 등).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17절):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불쌍히 여기심으로써 자비와 은혜를 나타내신다. 하나님께서는 도움 얻을 곳이 없는 자를 불쌍히 여기신다.
2. 본문의 중심 흐름
하나님을 떠났었더라도 다시 돌아오면,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심판의 뜻을 돌이키십니다. 그래서 다시금 먹을 것을 주시고, 성전에 소제와 전제가 있게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돌아올 때는 마음을 찢고 진심으로 돌아오는 진정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본문에 대한 질문들
마음을 다하고 마음을 찢는다는 말은 무엇 의미입니까?
돌아오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실 때 어떤 일이 있습니까?
4. 본문에서 현실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고 선포했던 세례요한과 예수님께서 동일하게 요구하셨던 것이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회개의 행위를 하라고 번역한 라틴 벌게이트 번역은 고해성사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개가 단순히 어떤 특정한 행위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개는 반드시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진정성이 필요합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진정으로 마음을 찢으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물론 마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결코 구체적인 회개의 열매를 배제하지 않습니다. 마음의 회개는 삶에서 행동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세례요한은 군인들에게 폭력과 탈취를 삼갈 것을 요청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마찬가지로 세리인 삭개오가 사람들로부터 약탈한 것을 스스로 돌려주는 것을 옳다 인정해주셨습니다. 죄는 그렇게 정리해야 합니다. 죄를 가볍게 마음으로 한 번 생각하고 입으로 사죄를 구하는 것으로는 온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정말 죄를 아파하고, 이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행위들을 다 포함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즉 마음을 찢고 회개했음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너무 쉽게 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닌가요?
5. 본문에서 찬송과 기도로
이제라도 돌아오도록 말씀해주시는 주님을 찬송합니다.
이제라도 주님께 마음을 찢고 진정으로 돌아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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