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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SFC 날마다 주님과

시편 39편 1-13절

1. 시편의 구조와 정황
시편은 잠잠하다는 표현이 2,9절에 나온다. 왜 말을 못하고 조심스럽게 잠잠할까? 1-3절은 선한 것 조차 말하지 못하고 읆조리는 현실을 말한다.
그리고 전도서에 자주 등장하는 헛되다는 단어가 세번 나온다(5,6,11). 5,11절은 구조적인 같은 표현이다. 인생은 모두 헛될뿐이다. 6절은 헛된 일로 요란한 인생을 말한다. 헛되다는 말은 인생의 짧음과 연약과 연결된다(4-5).
이런 두 가지 사실, 잠잠하려는 시인과 헛된 인생에 대한 깨닫음이 어떻게 연결이 되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12-13절에 나그네와 같은 길에서 부르짖는 기도를 들어달라고 요청한다.
시편 기자는 연약하며(4), 주의 징벌로 인해 소멸되기 직전이고(...10), 떠나 죽기 직전의 건강의 어려움에 처해있다(13). 그래서 소망이 주께 있기에(7) 죄를 용서해 주시고 건져 달라고 호소한다(8,13). 악인 앞에서는 잠잠하지만 그러나 여호와 앞에서 부르짖는 기도이다.

2. 왜 잠잠하는가? (2,9)
시편의 저자는 자신의 죄 때문에 하나님의 무거운 징벌로 인해서 건강을 잃고 죽음의 문턱을 오르내리고 있다(10, 13). 이런 현실에서도 악인들의 조롱거리가 될까 두려워 말도 못하고 신음하고 있다(1). 이것은 시38:13-14절의 침묵과도 연결된다. 악인들이 시편 기자가 당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기회로 일어나지 못하도록 음모를 꾸미는 현실에 대해서 잠잠하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한다.
세상에 많은 악인들이 있는데, 왜 나에게 이렇게 심하게 공격하십니까? 이런 불평을 삼키면서 잠잠한 것이다(비교 시37:7).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한 경외하는 태도이다(9).

3.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5).
인생의 길이가 한뼘에 불과하기에 연약하다. 비록 든든한 것 같아 보여도(5) 잠시 나그네와 같은 인생이다(12). 그래서 재물을 쌓는 것도 누가 취할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 짧은 시간에 부지런히 쌓아 올리는 삶이 얼마나 헛되냐고 탄식한다.
전도서의 헛되다는 표현이 동일하게 사용된다(5,6,11). 재물을 쌓지만(6) 그러나 좀이 그 영화를 좀 먹는다(11). 그러니 인간의 하는 일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
그래서 인생의 헛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망을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7).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게 서도록 죄 사함과 구원을 요청한다(8,11). 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인생이 정말 헛되다.

4.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12).
시인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기도한다. 죽음의 문턱을 오가면서(4,13) 회복을 위해서 기도한다. 저자는 나그네와 같이 주와 동행하기를 바란다. 이것은 다윗이 성전 공사를 준비하면서 한 고백과 같다(대29:15). 조상들과 같이 약속 하나만을 믿고 나그네와 같이 산다. 비록 범죄하여서 실수하기도 하지만 그러나 약속을 의지하는 나그네와 같은 자신을 용서하시고 회복해 주시기를 간구한다. 세상을 향해서 침묵하지만 그러나 하나님께 호소하고 부르짖는다. 세상의 어떤 것을 축적하는 것이 헛되지만 하나님께 참된 소망이 있고 즐거움이 있다

# 나그네의 인생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삶이다. 아브라함과 야곱이(창47:9, 히11:13) 다윗이 살았고(대상29:15), 그리고 오늘 우리 성도들의 삶이기도 하다(벧전2:11). 세상과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는 헛됨을 추구하지 않고, 사시는 하나님 앞에 용서와 은혜를 구하는 복된 주일과 예배와 성도의 교제가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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