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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하기/SFC 날마다 주님과

고린도전서 6장 12-20절

1. 본문의 문맥과 고려점들
1) 문맥
5장에서 음행의 문제를 다루고, 6장 전반부는 성도들 간의 송사를 세상 법정으로 나간 일에 대해서 다루고 나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근본적인 이유를 바울 사도가 다루고 있다. 바로 12-13절의 주장이다. 12절에서 두번 반복된 "모든 것이 내게 가하다"는 잘못된 그리스도인의 자유개념이다. 그리고 13절에서 먹는 것과 배를 중심을 한 극도의 자유주의, 혹은 둘다를 패한다는 율법 엄수주의적 태도를 위한 자의적 관점이다. 성경은 새로운 피조물로 살려 놓은 우리가 자기만을 중심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을 동의하지 않는다. 주를 위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는 삶이 되도록 요청한다. 그리고 더 적극적으로 7장부...터 바른 성적인 삶을 제시한다.
2) 질문과 고려점들
12-13절 얽매이지 않는다는 말은? 지배당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모든 것이 자신에게 가능하다는 고린도 교회의 잘못된 자유개념은 방종으로 가게 한다. 13절의 먹는 것과 배와의 상관 관계로만 이해한다. 우상의 제물도 배가 고픈 현실을 해결해주니 문제 없다는 것이다. 아니면 절대로 우상의 제물은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태도에 반해서 바른 그리스도인의 행동 지침은 교회의 유익과 주님의 관점이다. 이것은 주를 위해서 라는 구호로 정리된다. 롬14:1-9절에 의하면 날을 지키는 것과 음식을 먹는 문제를 다루면서 주를 위하여가 중심관심이다.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기 때문이다(롬14:8). 고전6:19-20절도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니 값으로 산 것이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아무 것이나 먹거나, 혹은 거부하거나, 성에 대한 방종이나 금욕 어떤 것도 합당한 답이 아니고, 복음에 근거해서 그리스도와 연합한 몸과 영으로서 문제를 판단한다.
14절 주님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 새로운 피조물의 근거
15절 따라서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한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고, 창녀의 지체가 아니다.
16-17절 창녀와 주 둘중에 우리가 누구와 합하는가? 합하는 자와 하나이다.
18절 그럼으로 음행은 안된다. 몸을 해친다.
19절 음행을 피해야 하는 근거가 우리 몸이 성령의 전이기 때문이다.
20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몸이다.

2. 음식과 배, 몸과 음란.
우상의 음식을 먹을 것인가?, 성적인 자유가 주어졌는가? 아니면 철저히 금욕적이어야 하는가? 이런 문제를 복음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적용하지 못했기에 고린도교회에는 5장의 음행과 6장의 무분별한 송사가 자리잡았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죽고 살아나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성도의 몸은 자기를 중심으로 살지 않는다. 교회의 유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산다. 내가 주인으로 살지 못한다. 먹는 것, 성, 그리고 송사로 나타나는 문제 처리 방식, 내가 중심이 아니다. 하이델베르그 교리문답 1문답은 이렇다. 사나 죽으나 당신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인가? 유일한 위로는 나는 나의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래서 계명 앞에 서도록 요청을 받는다. 그리고 계명에 성실하기 위해서 기도하게 된다. 주님, 주를 위해서 교회의 덕을 위해서 옆에 사람을 위해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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