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기/SFC 날마다 주님과

민수기 2장 1-34절

은혜의 샘 2012. 10. 2. 15:12

1.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2).

1장에서 인구 조사를 하였다.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 병역의 의무를 감당할 12지파의 20세 이상의 남자를 조사하였다. 레위 지파는 성막 봉사와 거룩함을 보존하기 위해서 구별하였다. 이 회막을 중심으로 진을 치는 방식과 행진을 하는 방식을 2장에서 규정한다. 진을 칠 때는 회막을 향하여서 동서남북으로 3지파씩 진을 친다.
동쪽에는 유다, 잇사갈, 스불론지파
남쪽에는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
그리고 중앙에는 레위지파와 회막
서쪽에는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
북쪽에는 단, 아셀, 납달리 지파
이상은 1장의 지파 계수 순서와 약간 차이가 있다. 남쪽에 배치된 르우벤 중심의 3지파들이 1장에서는 먼저 소개되었지만 2장의 배치에서는 동쪽에 유다 지파 중심의 3지파가 먼저 소개된다. 동쪽이 회막 입구이기에 의미가 있다.

 

2. 진 치기도 하며 행진하기도 하였더라(34).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군대의 대형으로 배치가 되었다. 사람의 모임은 조직이 반드시 필요하다. 쉼을 위해서 진을 치고, 나아가기 위해서 행진의 순서가 있다. 질서가 필요하다. 하나님의 교회에게도 이런 질서가 필요하다. 교회가 성도들의 믿음을 언급할 때 개개인의 양심과 자유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믿음의 자유가 지향하는 참된 공의로운 질서가 있다. 숫자가 정확하게 헤아려지는 질서가 필요하다. 무더기로 한 영혼이 언급되어지지 않아야 한다. 서고 나아갈 때에 자신들의 위치가 분명해야 한다. 이런 교회의 질서가 우리 교회들에 너무 절실하다. 복음이 주는 선한 질서가 있는 교회들을 꿈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