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하기/SFC 날마다 주님과

고린도전서 2장 10-16절

은혜의 샘 2013. 11. 3. 01:54

영적인 사람과 자연인의 차이

1. 본문의 번역
10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에게 알리셨다. 성령은 모든 것 하나님의 깊은 것도 관찰한다.
11 그러므로 사람의 속에 있는 사람의 영이 아니면 사람 속에 있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영이 아니면 하나님의 것도 알지 못한다.
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않았고 하나님에게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을 알도록 하기 위함이다.
13 우리가 사람의 지혜가 취하는 말로 하는 가르침이 아니라, 성령의 가르침으로 말하는데, 이는 영적인 일은 성령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14 자연인(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에 속한 것을 받을 수 없다. 저들에게는 어리석...고 또한 알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영적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15 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그러나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받지 않는다.
16 그러므로 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그를 가르치겠는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다.

2. 본문의 문맥과 질문과 고려점들
1) 문맥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의 분열의 문제를 먼저 제기했다(고전1:10).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바울 사도가 전한 십자가의 도가 세상에서는 어리석지만 하나님의 지혜가 됨을 증거한다(1:21).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의 비밀의 복음을 증거함에 있어서 바울 사도는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증거하였다(2:4). 이제 성령의 능력으로 증거되었다는 말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2:6절이하). 복음의 비밀은 하나님의 깊은 의지이기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만이 잘 아시고 드러내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영적인 사람만이 이 은혜의 복음을 깨닫게 된다(2:11-12).

2) 질문과 고려점들
10절 성령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것은 하나님의 비밀이다. 즉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것을 통해서만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들을 알게 되고 받게 된다(13). 성령은 결국은 하나님 아바지가 보내신 아들을 증거하기 위해서 오셨음을 알수 있다.
14절 육에 속한 사람(자연인)은 3:1절부터 소개되는 육신에 속한 자와 다르다. 은혜를 받고 자라나지 못한 자들을 육신에 속한 자로 본다(3:10). 육에 속한 사람이 자연인으로 볼때, 자연인은 성령의 일들이 어리석고, 또한 알수도 없다. 그래서 성령의 일들을 받을 가능성조차도 없다.
15절 신령한 사람은 모든 것을 판단해도 반대로 누구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는다는 말의 의미는?
'누구에게도'는 영에 속하지 않은 육에 속한 사람(자연인)을 말한다. 그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세계 즉 영적인 세계,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전해진 십자가의 복음을 알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은 모든 복음의 도리를 잘 이해한다는 의미. 롬8:33절 참고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이 본문은 교회 역사에서 교회의 고위 직분자에 대해서 판단할 수 없다는 뜻으로 오해되기도 했다. 불행한 역사이다. 바울은 고전
16절 사40:13절의 인용이고, 롬11:34절도 함께 인용한다. 15절의 근거가 된다. 주의 마음을 아무도 모르지만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가 안다는 것이다. 15절 논지를 뒷받침한다.

3.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12)
하나님의 비밀, 복음,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는 같은 표현이다. 이것은 성령으로만 알수 있다. 성령의 능력으로 알려진다. 그 결과가 바로 은혜이다. 값없이 주신 은혜의 복음을 우리에게 능력으로 적용시키는 성령님의 사역이 충분히 잘 제시된다. 아버지가 아들을 보내셔서 십자가의 비밀을 이루신다. 그리고 성령을 통해서 능력으로 우리에게 알리신다. 이것이 은혜이다. 값없은 은혜를 주시려고 삼위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이것이 과연 어떻게 성립하는가? 말의 지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 하나님의 마음의 깊은 것이 드러난 것이 우리에게는 믿음으로 받고 찬송할 뿐이다. 은혜로 주신 복음. 능력으로 오신 비밀의 은혜. 영적인 사람의 실체가 만들어 가야하는 교회의 모습은 분열된 교회가 아니다. 서로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섬김이 이것을 담지 하지 못할때 우리는 영적이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