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의 흐름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1:3) 라고 물었다. 답은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2:11)이다.
유익한 것을 찾지만 무익하다는 답을 얻는다. 유익이란 표현은 현세적이며 물질적인 유익 혹은 이익, 혜택을 의미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유익'을 의도한다.
1장에서 세상의 돌아가는 이치를 알려는 진지한 지혜의 노력과 수고가 다 이해할 수 없는(헛됨) 난관에 부딪힌다. 그래서 즐거움을 얻는 것이 인생에게 유익한 것인지를 탐구하는 것이 2:1-11절의 내용이다. 결과는 무익하다.
2. 내가 시험삼아 ...너를 즐겁게 하리니(1)
시험한다. 자신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을 통해서 인생의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 그러나 이것이 가능하지 않음을 헛되다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래서 웃음과 즐거움이 미친 짓이고 소용없는 일이다(2). 어리석게도 술로 즐거움을 이루어 보려고 했는데 그 역시 마찬가지이다(3). 3절을 표준 새번역을 보면 이해가 쉽다.
지혜를 갈망해 온 나는, 술로 내 육신을 즐겁게 하고, 낙을 누려 보려고 마음먹은 적도 있다.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렇게 사는 것이 짧은 한평생을 가장 보람있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3. 나의 수고로 말미암아 옫은 몫이로다(10)
3절의 술을 통한 즐거움을 얻는 방식을 이어서 4-8절에서 다양한 삶의 혁혁한 시도들을 소개한다. 사업을 크게 하고, 집, 포도원, 동산 과수원, 여기에 공급할 물을 준비하고 수고할 종들을 구입하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재산을 축적한다 또한 노래하는 자들과 처첩들을 둔다. 결과적으로 그가 성공하고 창성했다. 창성하다는 말은 크게 되었다(great, 3, 9)이다. 이런 소위 세상적인 성취와 부의 축척과 향락의 소유함으로 성공함으로 인생에게 유익을 주는지를 시험한다. 시험한다는 말은 지혜도 여전하다는 표현과 어울린다(10b). 성공과 부 그리고 향락을 누림과 동시에 시험하는 관찰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럼으로 자신의 수고의 몫을 누린다. 여기서 몫은 분깃으로 번역되기도 한다. 물질적인 세상적인 수고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몫이 유익과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11절에서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과 같다고 고백하기 때문이다.
전도자는 수고가 정말 자신에게 유익을 줄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질문하고 답을 한다.
참고로 여기서 왜 이 모든 수고와 성취가 몫은 주시만 유익은 되지 못하는지 물을 수 있다. 계속 정리가 되겠지만 일차로 본문 안에서 눈에 띄는 사실들이 있다.
4-8절의 다양한 행위들에 반복된 단어가 '나를 위하여'이다. 한절에 한번 혹은 두번씩 반복된다. 이것은 강조적인 반복이다. 나를 위하여는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서이다. 그리고 유익을 얻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정말 자기를 위해서 사용될까? 이것은 전도서의 계속되는 헛됨의 실체이다. 내가 수고한 것을 내가 다 누릴 수 있을까? 이런 질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나를 위하여, 혹은 자기를 위하여 행동하는 동기까지 검토하게 된다. 우리의 삶의 동기가 나를 위하여 혹은 자기를 위하여로 만족될 수 있을까? 인생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것이 이것으로 만족될까? 여기서 하나님의 경외와 함께 지은 세상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나를 위한 수고들이 현세와 물질적인 유익을 넘어 지속적인 유익을 줄 수없다고 전도자는 단언한다(11)
전도자와 함께 무엇이 해아래서 사는 삶을 유익하게 하는 것인지 더 여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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